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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경제_주식

어스워스 다모다란의 투자철학

by Camel_coding_food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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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두껍습니다.

 

저는 책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공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경제관련 서적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꼭 주식이나 돈에 관련된 책이 아니더라도

 

투자의 대가들의 책에는

 

그들의 인생사, 인생관, 각자의 말투, 유머감각이 담겨있습니다.

 

읽고나면 저는 포스트잇 한가득 제가 이 책에서 얻은 점을 메모 해놓습니다.

 

근데 항상 공부는 복습이 제일 중요하다죠?

 

아무리 노력해도 한번 봤던 책을 다시보는건 꽤 어렵더라고요.

 

제가 남긴 메모조차도요.

 

그래서 책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남겨

 

내용도 다시 정리해보고

 

나름 요약도 해놓으려합니다.

 


 

저자인 어스워스 다모다란은 뉴욕대학교 재무학 교수입니다.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이메일로 책 내용도 물어보며 대화를 나눴으니 "교수님" 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에서 교수님이 가장 강조하시는 것은

 

스토리넘버의 균형입니다.

 

스토리는 기업이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시장에 뛰어들것인지,

 

시장 점유율을 어떻게 확보할것인지,

 

어떻게 동종 업계 기업들보다 앞설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적 기반입니다.

 

여기에는 개연성이 매우 중요하겠죠.

캐나다에 많은 부동산 자산을 가진 기업이

파인애플 재배사업에 뛰어들어

남미의 어떤 농업기업들보다도 앞서겠다고

거액을 투자해달라고 주장하면 이는 개연성이 떨어지는거겠죠.

 


넘버는 위의 스토리를 뒷받침해 줄 수적인 근거입니다.

 

시가총액이 100억인 색종이 기업이 올해 매출이 30% 증가하고,

시장에서의 평가도 이에맞춰 30% 증가한 130억원이 되었다고 합시다.


다음해에도 매출과 총이익률이 모두 크게 증가하여 이젠 

시가총액이 300억이 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젠 모든 투자자들이 이 기업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모두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그동안과 같은 30%의 고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 시가총액이 1265억원에 도달했습니다.

 

이 주가가 정당화되기 위해선

10년간 매년 30%씩 증가해야합니다.

 

근데 색종이 시장은 1200억원보다 좀 더 낮은 규모입니다.

 

게다가 저출산으로 색종이를 소비할 학생들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

10년 후엔 오히려 지금보다 시장 규모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상하죠?

 

그렇다면 색종이 기업이 혁신적인 색종이를 발명하여

국가 경제가 개선되고 누구나 아이를 갖고 싶어하여

저출산이 10년 사이에 개선이 된다는걸까요?

 

아니면 이 기업이 모든 색종이 기업을 합병하여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색종이 기업이 된다는걸까요?

 

다른 스토리도 있을 수 있지만 위의 두 스토리는 누가 듣기에도 이상할겁니다.

 

 

이처럼 모든 이야기에는 숫자가, 숫자에는 이야기가 기반이 되어야합니다.

 

다모다란 교수님은 이런 내용을 말씀하시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았습니다만,

 

책에는 훨씬 많고 복잡한 이야기, 숫자가 있습니다.

 

비록 저의 전공과목이 아닌지라 복잡한 재무학 이야기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경제와 주식, 재무학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며

너무 어려운 부분은 한번 곱씹어 보고 넘어가고,

이해가 되는 부분은 완전히 흡수하려 노력하며 읽기에

너무나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채권금리, 금리스프레드, 기업 성장률, 매출 분석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가진 분들이 읽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책에 남긴 메모장 내용을 남기겠습니다.

 

유형 장부가격 = 장부가격 - 영업권 - 기타 무형자산

 


 

공모가는 증권사에서 일부러 기업가치보다 낮추어 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onfidence rate = BBB등급채 수익 / AAA등급채 수익

 


 

시장 평균 PER만 사용하는 기업가치평가 기준은

금리, 투자자 위험감수, 기대이익증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모두 받기에 너무 단순한 평가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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